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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사진 잘 찍는 16가지 방법

by 은백이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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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담쌓고 살던 남성들에게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하면 정말 난감합니다. 다리가 짧아 보여서도 안되고 수평이 기울어서도 안되며 비율이 못나 보여도 안됩니다. 실제로 그렇다고 하더라도요. 저도 예전에 여자친구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서 혼도 많이 났습니다. 다년간의 경험과 연구로 알게 된 여자친구 사진 잘 찍는 16가지 방법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말씀드릴 내용만 잘 적용해도 사진 잘 찍는 남자 친구 소리와 함께 여자 친구에게 격한 예쁨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 방법 : 조명 세팅하기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도 촬영 방향에 따라 결과물이 많이 달라집니다.

여캠들이나 유튜버들이 조명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조명(빛)만 잘 받아도 인물 사진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인물 정면에서 비추는 빛(조명)이 뒤쪽의 빛보다 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눈부셔도 해를 바라보는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역광(해를 등지고 찍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입니다. 또한 해지기 전 1~2시간이 인생샷이 가장 잘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얼굴에는 충분한 빛이 노출되면서, 햇빛이 강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배경이 은은하게 밝게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예쁘다고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별로 결과가 좋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앞에서 비추는 빛(조명)이 뒤의 배경보다 밝아야 한다는 걸 유념하십시오.

 

빛과 조명에 대한 내용만 정확히 숙지하고 촬영해도, 더 이상 사진 못 찍는 남자친구 소리는 듣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 카톡 프사가 다음날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만 추가하면, 머리 위 조명이 있는 곳에서는 가급적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가로등 바로 밑처럼 머리 위에 조명이 강한 곳은 웬만하면 피해 주십시오. 물론 잘만 활용하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우리 같은 똥손들에게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 : 수평 맞추기, 격자 모드 활용

여자친구가 아무리 예쁘게 나와도 배경 수평이 기울었다면 불안정한 느낌에 사진을 망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면 여자친구의 허리쯤에 바다 수평선을 맞춥니다. 사진이 훨씬 시원해 보일 것입니다.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는 격자 모드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얼굴을 너무 화면 가운데나 모서리에 오도록 사진을 찍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격자의 수평선과 수직선이 만나는 꼭짓점에 얼굴이 오도록 구도를 잡으면, 보다 안정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곡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연 풍경이나 건물 등 배경이 있을 때는, 가급적 수평이나 수직 구조를 맞춰주면 안정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찍을 때는 수평선이 허리쯤에 오도록 사진을 찍으면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목이나 어깨에 수평선이 위치하면 아무래도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방법 : 아웃포커스 모드

야외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아웃포커스 모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느낌이 충만한 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웬만하면 이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죠.

노파심에 추가로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가끔 사진 찍을 때 초점을 안 맞추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 자동으로 초점을 잡기도 하지만, 좀 더 인물을 선명하게 살리기 위해서 얼굴을 손으로 터치해서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찍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방법 : 전신사진 찍을 때 다리 길어 보이게 찍는 법

전신사진 잘 나오는 법은 일단 다리가 길어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 끝이 사진 아래쪽에 위치하면,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화면 하단에 여자친구의 발끝을 두고 찍으면 여자친구의 비율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 웬만하면 스마트폰 위치를 낮춰(앉거나 배꼽 위치에서 촬영), 올려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찍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게, 발목이 잘리게 사진을 찍는 것은 최악의 구도로 절대 금물입니다.

발 밑에 여백이 많으면 여자친구의 다리 길이를 잃을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방법 : 상체만 찍을 때 여자 친구의 허벅지까지만 찍기

여자 친구의 전신사진을 담기 어렵다면 허벅지에서 화면을 잘라서 찍으시면 됩니다.

괜히 여자 친구의 전신을 담기 위해 애쓰다 배경도 잃고 여자친구의 비율도 살리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신체비율을 잘 살리기 어려울 때도 무조건 허벅지에서 자릅니다. 그러면 훨씬 날씬하고 길쭉길쭉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방법 : 앉아있는 사진은 사선으로 찍기

여자친구가 의자에 앉아있다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중앙이 아닌 사선으로 방향을 틀고 찍어야 합니다. 사선에서 사진을 찍으면 여자친구의 머리는 작아지고 다리는 길어집니다. 찍으실 때는 위에서 내려 찍으셔야 합니다. 여자친구와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두꺼워진 허벅지에 여자 친구의 등짝 스매싱이 가해질 수도 있습니다.

일곱 번째 방법 : 분위기 있는 배경 만들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여자친구에게 분위기 있는 사진을 선사하고 싶다면 여자친구를 화면의 한쪽으로 치우치게 두고 찍습니다. 여자친구도 살리고 배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입니다.

여덟 번째 방법 : 인스타 감성 멀리서 누워서 찍기

무조건 멀리, 누워서 찍으면 그냥 점으로 보이는 샷이 나오게 됩니다.  

인스타에서 나오는 비율 좋은 전신샷을 찍으려면 여자친구로부터 5 발자국(2.5m) 그리고 카메라 위치는 키 175 기준 골반높이에서 여자친구의 발밑 공간이 새끼손톱만큼만 남게 해서 찍어주면 됩니다. 다섯 발자국 거리에서 저의 가슴아래 위치에 카메라를 놓고 발밑공간을 없앤 다음 찍으시면 됩니다.

아홉 번째 방법 : 근접샷 or 상반신샷 찍기  

카메라 렌즈를 1:1 비율(정방향)로 세팅을 하고 찍으셔야 인스타감성에 맞게 나올 수 있습니다. 주로 여행을 가거나, 예쁜 카페등에서 찍을 때 이런 상반신샷을 많이 찍습니다.

근접샷, 상반신샷은 정면(아이앵글) 혹은 머리 위(하이앵글)로 찍어야 하며 거리는 여자친구로 부터 3 발자국정도 떨어진 거리가 적당합니다.

  1. 3 발자국 떨어져서 머리 위에서 찍기(하이앵글)  
  2. 3 발자국 떨어져서 정면에서 찍기(아이앵글)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대두샷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열 번째 방법 : 관절 부위 안 잘리게 찍기

관절 부분을 자르게 되면, 사진이 굉장히 어색해집니다.  

관절 부분을 피해서 찍거나, 아니면 아예 의자에 앉혀서, 몸이 전체 다 나오게 찍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열한 번째 방법 : 음식과 함께 찍는 방법

앞에 음식이 있다면 여자친구의 몸과 음식이 5:5로 나오게 혹은 6:4 (여자 친구가 6입니다)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음식이 없고 옷만 잘 보여주고 싶은 샷을 찍고 싶다면, 전체 화면에서 여자친구가 50%의 공간을 차지하도록 찍어야 합니다.

열두 번째 방법 : 인물사진 찍는 법

인물 사진을 찍을 땐 '인물사진' 모드로 전환해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피사체를 더 또렷하게 건질 수 있습니다.

열세 번째 방법 : 클로즈업 찍는 법

클로즈업 사진을 찍을 땐 최대 10cm까지 피사체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이후 화면을 터치해 초점을 잡고 슬라이드로 노출을 조절해 밝기를 조절합니다.

피사체를 훨씬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열네 번째 방법 : 역광 피사체 찍는 법

역광 사진을 찍을 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모두 살려주는 'HDR' 기능을 켜고 촬영하는 게 좋습니다.

이후 원하는 곳을 길게 눌러 초점을 고정하고, 슬라이드를 내려 노출을 줄입니다.

자연스럽게 그림자 진 입체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열다섯 번째 방법 : 노을 실루엣 찍는 법

노을의 빛을 살려 검은 실루엣이 진 기막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먼저 피사체를 지는 태양 앞에 세우고 원하는 곳을 길게 눌러 초점을 고정합니다.

이후 슬라이드를 내려 노출을 줄이고 피사체가 그림자 지면 촬영을 시작합니다.

열여섯 번째 방법 : 3분의 1 법칙

3분의 1의 법칙, 삼분할 법칙은 3 x 3피트의 격자를 사용하여 샷을 나누고 격자선까지 피사체를 일치시키는 아이디어입니다. 사진을 가로로 3 등분하는 격자선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3분의 1 법칙, 삼분할 법칙은 이미지의 중요한 요소가 격자선이나 교차점 중 하나에 있을 때 사진이 구성적으로 더 흥미롭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실은 삼분할 법칙은 대상물의 중앙 배치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방법은 하나의 이미지를 가로로 삼등분, 그리고 세로로 삼등분해 격자선상에 피사체를 위치시키고 아래에 표시한 격자가 만나는 지점(별 표시)에 눈이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매칭되도록 설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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